
녹는 고정판은 제거 수술이 필요 없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그런데 15년 넘게 추적한 무작위 연구에서, 증상 때문에 고정 장치를 제거한 비율은 오히려 생분해군이 티타늄군보다 높았습니다. 다만 이야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5년 이후 새로 제거가 필요했던 환자는 티타늄군에서만 나왔습니다.[1] 연구 설계: 네덜란드 4개 병원 230명 무작위 연구, 중앙 추적 16.3년 연구는 네덜란드 4개 병원에서 양측 하악지…

턱관절 장애가 있으면 아프고, 입 벌리기가 불편하고, 먹는 일 자체가 스트레스가 됩니다. 수기치료에 안정화 운동을 더하면 통증과 기능뿐 아니라 삶의 질까지 더 좋아진다는 무작위 연구가 나왔습니다.[1] 연구 설계: 87명을 세 군으로 나눈 무작위 연구 연구는 18~50세 근막성 또는 혼합형 턱관절 장애 환자 87명(여성 63.5%)을 세 군으로 무작위 배정했습니다. 수기치료 단독군, 수기치료와 두개하악 안정화운동 병행군,…

턱을 재건할 때 비골 피판을 쓸 때, 수술 전 가상계획과 환자맞춤 가이드를 쓰면 수술 시간이 줄고 전체 비용도 낮아진다는 비교 연구가 나왔습니다. 계획비가 더 드는데도 전체 비용이 낮아진 점이 눈길을 끕니다.[1] 연구 설계: 가이드군 25명과 기존 방식 26명 비교 연구는 2017년부터 2024년까지 하악 또는 상악 결손을 비골 유리 피판으로 재건한 환자 51명을 분석했습니다. CAD/CAM…

광대 축소 수술 뒤 입이 잘 안 벌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원인 중 하나는 길어진 관상돌기가 관골궁에 부딪히는 충돌입니다. 광대 축소와 관상돌기 부분 절제를 함께 시행한 27명 분석에서, 입 벌림은 유지되고 만족도는 크게 올랐습니다.[1] 연구 설계: 광대 축소와 관상돌기 부분 절제를 함께 연구는 광대 축소술과 관상돌기 부분 절제를 동시에 시행한 환자 27명(남성 6명, 여성 21명)을…

양악수술을 계획할 때 수술 교합을 어떻게 설계해야 할까요. 어금니가 닿지 않는 상태로 수술을 마쳐도 될까요. 골격성 3급 환자 49명을 3차원으로 추적한 연구가 이 질문에 답합니다. 어금니 접촉이 없어도, 전방 지지가 충분하면 최종 교합은 같았다는 결과입니다.[1] 연구 설계: 어금니 접촉 여부로 두 군을 나눴다 연구팀은 골격성 3급 환자 49명을 어금니 접촉 조건에 따라 두 군으로…

하악축소술을 받은 뒤 턱뼈가 다시 자라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미용적인 결과가 흐려져 재수술이 필요해지기도 합니다. 그런데 광대축소술을 함께 시행하면 이런 과증식이 줄어든다는 후향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열쇠는 광대뼈와 함께 움직이는 교근(씹는 근육)에 있었습니다.[1] 하악축소 후, 왜 턱뼈가 다시 자랄까 하악축소술은 아래턱 각 부위를 다듬어 얼굴 윤곽을 갸름하게 만드는 수술입니다. 그런데 수술 후 하악골이 다시 자라는…

임플란트 치료가 끝난 뒤에도 뼈는 조용히 변합니다. 임플란트 주위 뼈가 조금씩 낮아지는 변연골 소실은 흔한 현상이고, 어느 정도까지는 정상 범위로 보기도 합니다. 그런데 보철물을 임플란트에 어떻게 연결하느냐에 따라 이 뼈 소실의 양이 달라진다는 무작위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습니다. 핵심은 연결부의 위치였습니다.[1] 연결부의 미세한 틈이 뼈에 닿느냐, 안 닿느냐 임플란트 보철은 보통 임플란트 본체 위에 지대치라는…

광대뼈(협골) 골절은 얼굴 골절 중에서도 흔한 골절입니다. 보통은 절개하고 골절을 맞춘 뒤 금속판과 나사로 고정하는 수술(관혈적 정복·내부고정)을 합니다. 그런데 광대뼈 아래 빈 공간인 상악동 안에 풍선을 넣어 부풀리는 방식으로 골절을 밀어 올려 고정했더니, 수술 시간이 4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는 비교 연구가 나왔습니다. 풍선으로 어떻게 고정하나 사용된 것은 원래 소변줄로 쓰이는 Foley 카테터입니다. 입안 절개를…

사랑니를 빼러 가면 마취 주사보다 먼저 찾아오는 것이 긴장입니다. 수술이 시작되면 심장이 빨리 뛰고 혈압이 오릅니다. 그런데 수술 중 음악을 듣는 것만으로 이 긴장의 생리적 반응이 완화되고, 수술 직후 통증도 낮아진다는 무작위시험 결과가 나왔습니다. 어떤 연구인가 브라질 연구팀이 아래턱 사랑니 발치를 받는 환자 42명을 음악을 듣는 군과 듣지 않는 군으로 무작위로 나누어 비교한 이중맹검…

수면무호흡 치료의 표준은 양압기(CPAP)입니다. 그런데 마스크를 쓰고 자는 일에 적응하지 못해 치료를 그만두는 분이 적지 않습니다. 그래서 오래전부터 있었던 대안이 입안에 끼우는 구강장치(하악전진장치)입니다. 아래턱을 앞으로 내민 상태로 유지해 기도를 넓히는 장치인데, “양압기만큼 효과가 있을까”가 늘 논쟁거리였습니다. 최근 이 질문에 답하는 대규모 무작위시험의 최종 결과가 나왔습니다. 어떤 연구인가 싱가포르에서 진행된 CRESCENT 시험입니다 [1]. 고혈압이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