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는 고정판이 15년 뒤 제거가 더 많았다 — 네덜란드 230명 무작위 연구 15년 추적

녹는 고정판이 15년 뒤 제거가 더 많았다 — 네덜란드 230명 무작위 연구 15년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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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는 고정판은 제거 수술이 필요 없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그런데 15년 넘게 추적한 무작위 연구에서, 증상 때문에 고정 장치를 제거한 비율은 오히려 생분해군이 티타늄군보다 높았습니다. 다만 이야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5년 이후 새로 제거가 필요했던 환자는 티타늄군에서만 나왔습니다.[1]

연구 설계: 네덜란드 4개 병원 230명 무작위 연구, 중앙 추적 16.3년

연구는 네덜란드 4개 병원에서 양측 하악지 시상분할 절골술 및/또는 Le Fort I 절골술, 또는 하악·상악·관골 골절 치료를 받은 환자 230명을 티타늄군(KLS Martin)과 생분해군(Inion CPS)에 1:1로 무작위 배정했습니다. 모집은 2006년 12월부터 2009년 7월까지, 1차 결과는 증상성 고정 장치 제거였고, 중앙 추적 기간은 16.3년이었습니다. 8주·2년·5년·8년 추적에 이은 15년 이상 장기 추적입니다.[1]

결과: 15년 제거율 생분해 29.5% 대 티타늄 17.4%

15년 시점 증상성 제거율은 티타늄군 17.4%, 생분해군 29.5%였습니다. 치료의도 분석에서는 생분해군의 제거 위험이 유의하게 높았습니다(위험비 1.88, 95% 신뢰구간 1.07–3.31, p=0.028). 그러나 프로토콜 준수 분석에서는 27.6% 대 17.4%, 위험비 1.75로 유의하지 않았습니다. 5년 이후 최신 추적 사이에 새로 증상성 제거가 필요했던 환자는 티타늄군에서 4.5%, 생분해군에서는 0%였습니다(p=0.045). 판 만져짐은 티타늄군에서 더 흔했고(p=0.004), 부정교합·부종·통증·하악 기능 점수에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습니다. 양군 모두 만족도가 높고 통증 없는 우수한 기능을 보고했습니다.[1]

질문에 대한 답: 15년 이후에 생분해가 더 문제가 된 것은 아닙니다

생분해군의 초과 제거는 15년이 지나서 새로 생긴 현상이 아닙니다. 8년 추적에서 이미 생분해군의 제거 위험이 2.0배로 확인됐던 차이가, 15년 이상 추적에서도 유지된 것입니다. 오히려 5년 이후 새로 제거가 필요해진 환자는 티타늄군에서만 4.5% 나왔습니다. 연구팀이 “티타늄 고정판의 평생 제거 위험(5년 이후 5%)”이라고 표현한 부분입니다. 즉 시간 축을 놓고 보면, 생분해는 일찍 제거되는 경향이 크고, 티타늄은 늦게까지 제거 위험이 이어지는 구조입니다. 생분해 재료가 조직에 최대 8년까지 남을 수 있어 늦은 이물 반응 위험이 있다는 점도 논문에 언급됩니다.

[임상 참고] 해석할 때 치료의도 분석과 프로토콜 준수 분석이 갈린 점이 중요합니다. 치료의도 분석이 원칙이지만, 프로토콜 준수 분석에서 유의성이 사라졌다는 것은 차이가 경계선상에 있다는 뜻입니다. “생분해가 확실히 더 많이 제거된다”고 단정하기보다, “제거율이 높은 경향이 15년 추적에서도 유지됐다”는 수준이 정확합니다. 제거 사유는 양군 모두 부종·판 만져짐·창상 열개·통증이었습니다. 환자 상담에서는 “녹는 판은 제거 수술이 필요 없다”는 말을 그대로 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 연구에서 생분해군 10명 중 약 3명은 15년 안에 증상 때문에 제거했습니다. 티타늄은 판이 만져지는 경우가 더 흔하고, 늦은 제거 위험이 평생 이어집니다. 재료 선택은 제거율 하나만으로 정할 문제가 아니라, 만져짐·늦은 위험·기계적 강도·환자 연령을 함께 놓고 정해야 합니다.

정리

15년 추적에서 생분해 고정판의 증상성 제거율은 29.5%로 티타늄(17.4%)보다 높았습니다. 그러나 그 차이는 15년 이후 새로 생긴 것이 아니라 일찍부터 있던 차이이고, 5년 이후 새로 제거가 필요했던 환자는 티타늄군에서만 나왔습니다. 녹는 판이 “제거 없는” 판은 아니라는 점, 티타늄은 “늦게까지” 위험이 있다는 점, 두 가지를 함께 설명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참고문헌

[1] Veenman L, van Bakelen NB, Buijs GJ, Hoppenreijs TJM, Bergsma JE, Beumer LJ, van Minnen B, Gareb B. Biodegradable versus titanium osteosynthesis in maxillofacial surgery: a randomized controlled trial with 15 years of follow-up. Int J Oral Maxillofac Surg. 2026. doi:10.1016/j.ijom.2026.08.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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