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과 얼굴 부위에 고름이 잡히는 악안면 농양은 절개와 배액, 항생제 치료가 표준입니다. 그런데 배액 수술 뒤 어떤 합병증이 얼마나 생기는지, 어떤 환자에게서 더 잘 생기는지는 그동안 체계적으로 정리된 자료가 부족했습니다. 스위스 취리히 대학병원 연구팀이 전신마취 하에 구외(입 밖) 배액술을 받은 환자 253명을 소급 분석해, 합병증 발생률과 위험인자를 표준화된 분류 체계로 평가한 결과를 보고했습니다 [1].
연구 방법
대상은 2012년 1월부터 2023년 8월까지 취리히 대학병원에서 악안면 농양으로 전신마취 하 구외 절개·배액을 받은 253명입니다. 수술 후 30일 이내 합병증을 외과 합병증의 표준 분류인 Dindo–Clavien 분류로 나누고(3등급 이상을 주요 합병증으로 정의), 어떤 요인이 합병증과 관련되는지를 다변량 분석으로 확인했습니다 [1].
주요 결과
전체 합병증 발생률은 24.1%였고, 이 중 재시술 등이 필요한 주요 합병증(3등급 이상)이 15.8%를 차지했습니다. 가장 흔한 주요 합병증은 농양이 가라앉지 않는 지속 농양과 좋아졌다가 다시 생기는 재발 농양으로, 합쳐서 10.4%에서 나타났습니다. 발생 시기에는 뚜렷한 패턴이 있었습니다. 지속 농양은 수술 후 1~5일 사이에, 재발은 14~15일 전후에 나타났습니다. 경미한 합병증으로는 저칼륨혈증과 다리 부종(6.4%)이 가장 흔했고, 사망은 1명(0.4%)이었습니다 [1].
합병증 위험을 높인 요인
다변량 분석에서 전신 상태를 나타내는 ASA 점수가 2를 초과하는 경우 합병증 위험이 약 3.4배(교차비 3.38) 높았고, 주요 합병증에 대해서는 3.76배였습니다. 여성(교차비 1.97)과 수술 전 CRP 수치가 50mg/L를 초과하는 경우(교차비 2.25)도 전체 합병증과 관련됐습니다 [1].
환자와 보호자가 기억할 것
이 연구가 주는 실용적인 메시지는 “감시해야 할 창이 두 번 있다”는 것입니다. 퇴원 후 첫 5일은 농양이 제대로 가라앉고 있는지, 2주 전후에는 다시 붓거나 열과 통증이 돌아오지 않는지를 살펴야 합니다. 전신 질환이 있거나(ASA가 높은 경우) 염증 수치가 높았던 환자일수록 이 시기의 확인이 더 중요합니다. 다시 붓거나, 입이 잘 벌어지지 않거나, 열이 나면 예정된 외래 일정과 무관하게 바로 병원에 연락하는 것이 좋습니다.
[임상 참고] 이 연구는 Dindo–Clavien 분류를 악안면 농양 수술에 적용해 합병증의 중증도를 표준화한 첫 시도로, 저자들은 첫 5일의 면밀한 관찰과 최소 2주간의 표준화된 외래 추적을 권고했습니다. 단일 기관 후향 연구이며 전신마취 하 구외 배액이라는 비교적 중증군을 대상으로 했다는 점은 해석 시 고려해야 합니다.
참고문헌
[1] Incidence and Risk Factors for Postoperative Complications in Patients Undergoing Extraoral Drainage for Maxillofacial Abscess: A Retrospective Cohort Study. J Clin Med. 2025;14(10):3368. doi:10.3390/jcm141033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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