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크위드-비데만 증후군(BWS) 거설증 아이에서 혀 축소술을 언제 하는 것이 좋을까요. 아산의료원 21명 분석에서, 일찍 수술한 아이들은 부정교합이 30.0%였지만 늦게 수술한 아이들은 90.9%였습니다. 이른 수술이 합병증을 키운다는 우려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1]
연구 설계: 수술 연령 중앙값 16.8개월로 두 군을 나눴다
연구는 2017년 6월부터 2025년 6월까지 아산의료원에서 혀 축소술을 받은 BWS 거설증 소아 21명을 후향적으로 분석했습니다. 수술은 한 명의 술자가 집도했고, 혀가 입술 밖으로 나와 부정교합·수유 곤란·기도 문제를 일으킬 것으로 예상될 때 수술 적응증으로 삼았습니다. 급성 기도 폐쇄로 수술한 경우는 없었습니다. 수술 연령 중앙값 16.8개월(범위 5.0–112.4개월)을 기준으로 이른 군(10명)과 늦은 군(11명)으로 나눴습니다. 주로 키홀 기법(81.0%)이 쓰였고, 수술 시간 중앙값은 30분, 입원 기간 중앙값은 5일이었습니다.[1]
결과: 부정교합은 늦은 군에서 90.9%, 합병증은 연령과 무관했다
전체에서 부정교합은 61.9%에서 확인됐고, 늦은 군 90.9% 대 이른 군 30.0%로 유의한 차이였습니다(p=0.012). 부정교합이 있는 아이들의 수술 연령 중앙값은 23.3개월로, 없는 아이들의 13.4개월보다 유의하게 높았습니다(p=0.004). 창상 열개는 33.3%(7명)에서 발생했지만 대부분 보존적으로 관리됐고, 재수술(재축소술)은 14.3%(3명)였습니다. 수술 후 합병증은 연령과 연관이 없었습니다(p=0.799; 이른 군 30.0% 대 늦은 군 36.4%). 경구 수유는 수술 후 중앙값 3.2일에 시작됐고, 합병증이 있는 경우 늦어졌습니다(p=0.031).[1]
[임상 참고] 이 연구를 읽을 때 “16.8개월”을 기준으로 받아들이면 안 됩니다. 16.8개월은 이 표본의 중앙값일 뿐, 검증된 수술 시기 기준이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방향성입니다. 혀가 큰 상태로 두는 기간이 길수록 치열과 턱 성장에 미치는 영향이 누적된다는 것입니다. 다만 후향 연구라 인과를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늦게 수술한 아이들은 수술 전에 이미 부정교합이 진행된 상태였을 수 있고, 그 선택 편향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습니다. 21명 단일 기관·단일 술자 연구라는 점, 부정교합 판정이 소아치과 의사의 임상 평가에 의존했고 표준화된 계측이 없었다는 점, 만족도가 검증된 척도가 아닌 부모 보고였다는 점도 함께 봐야 합니다. 그럼에도 “일찍 하면 위험하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답이 분명합니다. 합병증은 연령과 무관했고, 창상 열개 33.3%라는 수치는 높아 보이지만 대부분 보존적 관리로 해결됐습니다. 수술 시기 결정은 부정교합 예방이라는 이득과 마취·창상 관리라는 부담을 개별 아이의 상태에 맞게 저울질하는 것이 맞습니다.
정리
BWS 거설증에서 혀 축소술을 일찍 받은 아이들은 부정교합이 30.0%, 늦게 받은 아이들은 90.9%였습니다. 합병증은 수술 연령과 무관했습니다. 16.8개월이라는 숫자에 매달리기보다, 혀가 치열에 영향을 주는 기간을 줄이는 방향으로 시기를 정하는 것이 이 연구가 주는 메시지입니다.
참고문헌
[1] Park NK, Lee YS, Han SH, Kwon M, Jung YH, Choi SH. Timing of reduction glossoplasty and clinical outcomes in children with Beckwith–Wiedemann syndrome. Front Pediatr. 2026;14:1937579. doi:10.3389/fped.2026.19375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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