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외과, 구강악안면외과, 성형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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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blog.naver.com/doc6029/220156685233

검색 중 어떤 성형외과 선생님이 쓰신 이런 블로그(위 링크)를 보고 잘못된 정보를 제시하고 있어 글을 씁니다.

본인이 직접 스탠포드의대성형외과에 1년간 visiting scholar로 있었고 직접 그 곳에서 일한 사람들을 보고 왔기에 위 블로그 내용이 환자나 일반인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주고 있음이 확실하기에 한 자 적어봅니다.

미국의 구강외과의사가 MD 면허를 꼭 취득하고 있으며 그런 사람들만 악교정수술( 요즘 많이 양악수술로 알려진)을 할 수 있다고 이렇게 성형외과 의사분도 잘못 알고 있으니 말입니다.

Stanford 병원 성형외과의 악교정수술(양악수술)을 담당하는 Sabine Girod교수 ( Stanford 성형외과 Adult Clinic Director)는 성형외과에 Craniofacial Fellow로 오는 성형외과 base의 의사와 구강악안면외과 base의 의사가 있는데 성형외과 base로 오는 의사에게 아무리 교합을 가르쳐줘도 이해도가 떨어지고 악교정수술에 관심도 없다라고 얘길 해주었습니다.

제 생각엔 관심이 없어서라기 보단 미국의 성형외과의사가 그것 말고도 할 것이 너무 많기 때문에 안하는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말입니다. 블로그를 쓰신 이분의 말처럼 교합이 1-2년이면 배울 수 있는 그런 것은 아니랍니다. 십수년을 공부하고 있어도 저는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이분의 말처럼 생명과 관계된 일이 의대 6년 전공의 5년했다고 죽을 사람을 다 살리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나라의 구강악안면외과의사가 생명은 쥐뿔도 관심이 없고 교합만 아는 듯한 것으로 써 놓으셨으니 참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전신마취수술에 같이 참여해주시는 많은 마취통증의학과나 여러 General care에 관여해주시는 수많은 내과선생님들은 다 어디로 가버리신 걸까요? 생명이 무시되는 턱교정수술이나 구강암수술이 무슨 의미겠습니까? 구강악안면외과의사는 수련과정 중 이와 관련된 충분한 교육을 받고 있으며 여러 노력에도 불구하고 환자가 사망하는 경우를 경험하는 치과의사입니다. 치과의사는 그 면허 자체로 사망진단서도 쓸 수 있다는 것을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스탠포드 성형외과의 Sabine Girod교수는 성형외과의사가 아니라 구강악안면외과의사입니다. 의사이면서 치과의사입니다. 이 사람은 성형외과를 수련한 것이 아니고 구강악안면외과를 수련한 독일의사입니다. 그리고 이분이 MD 면허로 악교정수술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고 구강악안면외과의사여서 악교정수술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참고로 미국의 구강악안면외과의사가 되는 과정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치과대학졸업후 치과의사가 된 다음 6년과정의 구강악안면외과 전공의과정 (이 때 의사 면허취득)을 하는 경우이고 두번째는 치과의사가 된 후 4년과정의 구강악안면외과 전공의과정을 거치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 미국은 대략 50%의 더블보드(의사+치과의사)의 수련과정과 50% 싱글보드(치과의사)의 수련과정으로 이뤄진 수련기관에서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과정을 수련 받습니다. 미국은 State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싱글보드의 구강악안면외과의사도 악교정수술을 하는데 아무런 법적 제약은 없습니다.

개인적의견으론 잘하는 의사가 수술을 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잘해야한다는 것이 전제가 되어야 합니다. 이런 이상한 정보로 환자를 혹세무민하면 안됩니다. 그냥 본인이 열심히 하셔서 환자 열심히 보시면 됩니다. 저도 훌륭한 성형외과선생님들 많이 알고 있습니다. 정말 잘 하는 분들은요 이런 이상한 소리 안하시고 알아서들 잘 하시고 환자들이 넘쳐납니다.

이 글은 네이버 블로그에서 가져온 글입니다. 원문: blog.naver.com/surg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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