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악수술, 교정 먼저 해야 할까 수술 먼저 해도 될까 — 3D 얼굴 비교

양악수술, 교정 먼저 해야 할까 수술 먼저 해도 될까 — 3D 얼굴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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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악수술은 보통 교정을 먼저 해서 치아를 바로잡은 뒤 수술하는 순서로 진행합니다. 그런데 수술을 먼저 하고 교정을 나중에 하는 ‘수술우선’ 방식도 있습니다. 교정우선은 수술 전 교정 기간에 얼굴이 일시적으로 더 나빠 보일 수 있다는 부담이 있고, 수술우선은 얼굴이 바로 좋아지지만 최종 심미 결과가 뒤처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었습니다. 수술 6개월 뒤 얼굴을 3차원으로 재서 두 순서를 비교한 연구가 나왔습니다.[1]

연구 설계: 글래스고 상악 전진술 45명, 수술 6개월 뒤 3D 얼굴 분석

연구는 글래스고 대학 치과병원에서 Le Fort I 상악 전진술로 중안면 결핍을 교정한 환자 45명을 후향적으로 분석했습니다. 수술우선 26명, 교정우선 19명이며, 같은 의료진·같은 집도의가 치료했고, 수술 때는 교합 스플린트(wafer)를 이용해 계획한 위치로 상악을 옮겼습니다. 수술 6개월 뒤 CBCT에서 얼굴 연조직을 3차원으로 재서 각도 5개, 비율 3개, 대칭 관련 거리 6개를 비교했습니다. 측정 자체의 재현성은 10예를 2주 뒤 다시 재서 확인했습니다.[1]

결과: 얼굴 형태에서 유의한 차이 없음, 측정 재현성 ICC 0.915

3차원 계측의 재현성은 평균 급내상관계수(ICC) 0.915로 양호에서 우수한 수준이었습니다. 그리고 두 군 간에 달성된 얼굴 형태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가장 컸던 평균 차이도 비순각 7.90도로 유의하지 않았고, 위얼굴 대칭 편차는 2mm 미만, 아래얼굴 비대칭도 허용 범위 안에 있었습니다. 저자들은 수술우선이 교정우선과 동등한 얼굴 심미 결과를 냈다고 결론지었습니다.[1]

[임상 참고] 숫자를 읽을 때 두 가지를 구분해야 합니다. ICC 0.915는 치료 효과가 아니라 얼굴을 재는 방법 자체의 재현성입니다. 또 표본이 45명으로 작아 작은 차이는 잡아내지 못했을 수 있고, 비교 기준이 된 정상값이 2차원 기준이라 3차원에 완전히 맞지 않을 수 있다는 한계를 저자들이 직접 밝히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결론의 범위는 상악 전진술·중안면 결핍·수술 6개월 시점의 연조직 형태에 한정됩니다. 하악 수술이나 장기 안정성, 교합 결과까지 이 연구가 답한 것은 아닙니다.

정리

교정을 먼저 하지 않고 수술부터 해도, 3차원으로 잰 얼굴 심미 결과는 교정우선과 다르지 않았습니다. 수술우선이 주는 즉시 심미 개선과 전체 치료기간 단축, 수술 전 외모 악화 회피라는 이점을 함께 고려하면, 상악 전진술에서는 수술우선도 동등한 선택지가 될 수 있다는 근거입니다. 다만 작은 표본과 6개월 시점이라는 전제는 함께 기억해야 합니다.

참고문헌

[1] Liu C-H, Saghafi H, AlOtaibi N, Benington P, Ju X, Ayoub A. Digital analysis of facial aesthetics; A comparison between the surgery-first and orthodontics-first approaches for orthognathic treatment. Digital Dentistry Journal. 2026. doi:10.1016/j.ddj.2026.10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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