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플레이트로 고정해도 될까? 맞춤형 상악 플레이트 64명 6개월 추적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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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악수술에서 상악을 고정할 때, 플레이트는 클수록 안전할까요? 맞춤형 플레이트(PSI)가 보급되면서 “작게 만들어도 될까”라는 질문이 생겼습니다. 작게 만들면 절개가 작아지고 이물감이 줄지만, 고정이 약해져 뼈가 움직이지는 않을지 걱정되기 때문입니다. 2026년 6월 발표된 후향 코호트 연구가 맞춤형 상악 플레이트로 수술받은 성인 64명을 6개월 CT로 추적해 이 질문에 답했습니다[1].

무엇을 비교했나

연구진(칠레, 2020년 1월~2025년 6월)은 상악에 맞춤형 티타늄 플레이트를 사용한 양악수술 환자 64명(남 17, 여 47)을 대상으로 했습니다. 플레이트 디자인 두 가지를 비교했습니다.

  • 기존형 플레이트: 비익-상악 지주와 광대-상악 지주 양쪽에 걸쳐 고정하는 확장형
  • 최소침습형 플레이트: 비익-상악 지주에만 고정하는 소형 디자인으로, 절개와 금속량을 줄인 형태

수술 6개월 후 CT를 두개저 기준으로 중첩해 견치·절치·중절치·제1대구치 등 7개 계측점에서 3차원 변위를 쟀고, 2mm 이상 움직이면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불안정으로 정의했습니다[1].

핵심 결과: 작아도 안정성은 동등

  • 전체: 64명 중 18명(28.1%)에서 최소 1개 계측점에 2mm 이상 변위가 관찰됐습니다. 계측점별 중앙값 변위는 0.7~4.28mm 범위였습니다.
  • 플레이트 비교: 최소침습형 28.6% vs 기존형 33.3%에서 2mm 이상 변위 —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습니다(p=0.88, OR 1.23, 95% CI 0.32–4.65). 작게 만들어도 안정성은 떨어지지 않은 것입니다.
  • 변위가 집중된 부위: 좌측 제1대구치(20.6%), 우측 제1대구치(14.7%), 우측 견치(13.2%), 좌측 견치(11.8%) 순으로, 어금니와 송곳니 부위에 몰렸습니다. 앞니 부위는 거의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 분절 수의 영향: 상악을 여러 조각으로 나눈 경우(10/27, 37.0%)가 한 조각(10/41, 24.4%)보다 불안정율이 높았으나 유의하지 않았고(p=0.28), 좌측 견치에서는 다분절군의 변위가 유의하게 컸습니다(p=0.027).

[임상 참고] 플레이트 간 비교의 p=0.88, OR 95% CI가 1을 포함하므로 “동등하다”는 표현은 비열등이 아닌 “차이를 발견하지 못했다”는 의미로 해석해야 합니다. 표본 64명으로는 작은 차이를 검출할 검정력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다만 변위의 중앙값이 대부분 2mm 이내라는 점은 임상적으로 허용 가능한 수준입니다.

그래서, 작은 플레이트를 써도 되나

이 연구의 답은 “예”입니다. 맞춤형 플레이트의 안정성은 티타늄의 양이 아니라 수동적 적합(passive fit)과 미리 뚫린 나사 궤적에서 나온다는 것이 저자들의 설명입니다. 손으로 구부린 기존 플레이트와 달리 3D 프린팅된 맞춤형 플레이트는 뼈에 빈틈없이 밀착되고, 금속 피로가 없어 하중이 균일하게 분산됩니다[1].

다만 주의할 점도 있습니다. 상악을 여러 조각으로 나누는 분절 수술에서는 견치 부위의 국소 불안정이 플레이트 종류와 무관하게 나타났습니다. 저자들은 구개 점막의 탄성 반동을 플레이트만으로 막기 어렵다며, 큰 횡적 확장에서는 구개부 추가 고정이나 충분한 골유합 기간을 고려하라고 제안합니다[1].

[임상 참고] 분절례의 견치 불안정은 교합면에서의 치아 이동과 골격 변위를 구분해서 해석해야 합니다. CT 중첩 기준점이 치관(견치·대구치)이라 치아의 교정적 이동이 섞여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며, 이는 후향 연구의 구조적 한계입니다.

이 연구의 한계

단일 기관 후향 연구이며 추적 기간이 6개월로, 1년 이상의 장기 안정성은 다루지 않았습니다. 대조군(기존 수기 성형 플레이트)이 없어 맞춤형 플레이트 자체의 우월성을 입증하는 설계는 아닙니다. 연구진이 직접 밝힌 대로 표본 64명은 세부 아형별 비교에는 검정력이 제한적입니다[1].

참고문헌

[1] Aguilar L, Vargas Buratovic JP, Matamala Ibaceta V, Merchan F, Fuhrer A, Toledo X. Three-dimensional assessment of maxillary stability using customized plates in orthognathic surgery: a retrospective cohort study. Craniomaxillofac Trauma Reconstr. 2026;19(2):27. doi:10.3390/cmtr1902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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